독일-포르투갈, 스페인-프랑스…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스페인, 승부차기 네덜란드 꺾어
독일, 이탈리아에 승점서 앞서
포르투갈은 덴마크에 역전승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4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스페인, 이탈리아 빗장 수비를 무너뜨린 독일, 덴마크에 역전승을 거둔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누른 프랑스가 주인공. 오는 6월 예정된 준결승에서는 독일-포르투갈, 스페인-프랑스가 각각 맞붙는다.
스페인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양 팀은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서도 3-3을 기록, 1, 2차전 합계에서 5-5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전반 8분 스페인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가자 네덜란드는 후반 9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으로 맞받았다. 후반 22분엔 스페인이 역습 상황에서 오야르사발의 헤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네덜란드의 이안 마트센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재차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 전반 13분 스페인의 17세 신성 라민 야말이 오른쪽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해 왼발로 득점포를 쏘았고, 후반 4분에는 네덜란드 사비 시몬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각각 실축 한 개씩을 한 뒤 여섯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독일 ‘전차 군단’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이탈리아와 난타전 끝에 3-3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독일은 합계 점수 5-4로 이탈리아를 간신히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8-2019시즌 시작된 이 대회에서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졌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 2-0을 만들어 연장전까지 합계 점수 2-2로 맞섰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5-4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덴마크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포르투갈은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무려 다섯 골을 몰아쳤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