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룡테마 이벤트 ‘고성공룡엑스포’ 팡파르
2일 개막해 11월 3일까지 계속
‘공룡과 나’ 주제 생성형 AI 접목
“6500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공룡 세상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열렸다.”
국내 최대 공룡테마 이벤트인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2일 개막, 오는 11월 3일까지 33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8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 주제는 ‘공룡과 나’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단순히 공룡을 보는 것을 넘어 관객이 공룡과 직접 대화하며 살아있는 공룡과 소통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피노사우루스 진품 화석과 로봇 공룡, 희귀 파충류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과 폐가전제품을 활용한 재활용(업싸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엑스포의 꽃인 ‘공룡 퍼레이드’는 30명으로 구성된 해외 전문 연기자와 대형 카트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퍼레이드는 평일 하루 2회, 야간 개장일에는 3회 진행한다. 기존 영상관은 서커스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월이주막 공터엔 옛 추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LP 음악 카페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군민을 스태프로 채용하고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등 지역 내 낙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상근 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로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750만 명을 유치했다. 4회까지 3년 주기로 개최하다 공룡콘텐츠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