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야구부,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
D조 9경기서 8승 0무 1패
마지막 경기 전 우승 확정
9월 왕중왕전 출전권 획득
동아대 야구부가 대학야구 경상권 정상에 오르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따냈다.
동아대는 스포츠단 야구부가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대 야구부는 이번 U-리그 D조에서 9경기 8승 0무 1패로 24승점 25실점 68득점을 기록해 경상권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과 함께 동아대는 오는 9월 열리는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달 동의대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경상권 우승을 확정지은 동아대는 최근 밀양선샤인스포츠파크에서 열린 D조 마지막 경기에서 경일대를 6-3으로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대는 이번 대회 초반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D조 1위라는 성과를 일궜다. 동아대 야구부 이재헌 감독은 ‘감독상’, 손힘찬(체육학과 4학년)은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이 감독은 “D조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대견하다. 학교에서도 응원을 와줘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고맙다.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나성원은 “선수들끼리 잘 뭉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자들은 쳐줘야 할 때 쳐주고 투수들은 막아줘야 할 때 막아줬다”며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어머니와 동아대 스포츠단, 스포츠아이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