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CES 혁신상’ 역대 최다, 부산 기술력 ‘호평’ 쏟아져
CES 2026
통합부산관 참여 기업 크게 늘어
울산관 7개 사 AI 기술 등 선봬
경남선 미래 분야 25개 사 동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통합부산관 모습. 부산시 제공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울산관 모습. 울산시 제공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부울경 지역 유망 기업들의 참가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의 척도인 ‘CES 혁신상’ 수상 실적도 늘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통합부산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통합부산관은 당시 366건의 수출 상담과 12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통합부산관은 참여 기업 규모를 지난해 23개사에서 28개사로 확대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 경쟁력의 입증이다. 부산 지역 기업들의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3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을 선보인 (주)크로스허브와 지능형 촬영 로봇을 선보인 (주)스튜디오랩은 부산 기업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부산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실제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울산시도 6일부터 9일까지 CES 2026에서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울산관’을 운영한다. 이번 울산관에는 미국 소비재기술협회(CT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엘바, 엔소프트 등 지역 유망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와 AI 지능형 공장 설루션, 로봇용 엣지 소프트웨어, 해양 정화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반 방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울산시는 전시 부스 조성과 통역 등 참가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와의 1 대 1 수출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또한 디지털·AI, 로봇, 스마트시티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25개사가 참가해 혁신 기술을 뽐내고 있다. 그리네타와 인텔리빅스가 각각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경남 기업들은 AI 기반 초경량 3D 데이터 압축 및 자동 생성 기술과 AI 통합관제(AMS) 플랫폼 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행사 기간 KOTRA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 간담회를 열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