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올림픽 금메달 유영 “올림픽에서는 4회전 점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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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영은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펜타프레스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영은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펜타프레스연합뉴스

유영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PCS) 67.38점 포함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획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4.00점으로 러시아의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를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건 유영이 처음이다. 유영은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 피겨 사상 첫 우승 차지

트리플 악셀 등 무결점 연기

올 시즌부터 국내 1인자 올라

이날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한 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 구간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살짝 아쉬움을 남겼으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잇따라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을 굳혔다.

한국 피겨 간판으로 떠오른 유영은 만 11세였던 2015년부터 세 바퀴 반을 뛰는 고난도 ‘트리플 악셀’ 훈련에 매진했다. 올 시즌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가 높아지며 국내 1인자 자리에 올랐고,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냈다. 지난 5일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선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인 220.20점을 기록하며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경기 전에 긴장했지만, 훈련이라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국내대회가 끝난 뒤에도 쉼 없이 운동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4회전 쿼드러플 점프를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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