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비비고… 문체부 성추행 논란, 김형태 사장 전격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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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김형태 전격 해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해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김형태 사장이 해임됐다.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현 사무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신임 사장 인선은 관련 규정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김형태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증거를 증언 및 녹취록을 포함해 확보했다"고 밝히며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김형태 사장은 2015년 노래방 회식 중에 피해 여직원에게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하며 허리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비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사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며 김형태 사장 해임 결정을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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