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까지 이만원' PD, "종교적인 소재 부담…그냥 배경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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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까지 이만원, 김영균 PD. KBS 제공

"종교는 배경일 뿐, 과정이 핵심이다."
 
KBS2 드라마스페셜 '평양까지 이만원'을 연출한 김영균 PD가 작품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 PD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평양까지 이만원' 기자간담회에서 "단지 주제를 보고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가톨릭 사제 출신 대리기사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종교적인 개념에서는 다소 벗어났다는 것.
 
김 PD는 "먼저 대본 완성도가 좋았고,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종교적인 소재는 민감하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특정 종교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기 보다는, 그냥 배경일 뿐 그 안에 있는 과정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 이야기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까지 이만원'은 대리운전 업체에서 일하며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영정(한주완)에게 신학교 선배였던 준영(김영재)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1부작으로 23일 밤 11시 40분 방송된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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