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 최여진, 절친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기류
김하늘과 최여진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9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와 송미진(최여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수아의 후배 강은주(정연주)는 환송회 자리에서 "시드니 비행 때 미진이 박진석(신성록)의 룸에서 나왔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진석은 수아의 남편이다.
은주는 수아에게 "어쩌다 저런 친구 두셨나. 선배님 남편이랑 놀아나는 저런 친구"라고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수아는 "나만큼 둘이 친하다. 속이야기 할 정도로"라며 "나랑 결혼 안 했으면 미진이랑 했을지도 몰라"라고 애써 태연했다. 미진은 업무상 룸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만 남은 상황이 오자 수아는 "보는 눈 많은데 조심하지"라고 말했다. 미진은 "내가 얼마나 다급한 일이면 룸까지 들어갔을까"라고 응수해 처음으로 둘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그러면서 미진은 시드니 비행 당시 서도우(이상윤)의 아내 김혜원(장희진)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서도우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충고해 수아를 멈칫하게 만들었다.
사진='공항가는 길'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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