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허리케인 '매슈'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 인명피해 잇따라
노스캐롤라이나 홍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허리케인 '매슈'로 인명·재산피해가 확대되자 9일(현지시각) 오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폭스 등 외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홍수 등의 피해로 최소 8명이 사망, 미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매슈'는 미국 전역에서 최소 18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종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슈는 이날 오전 8시(동부시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단 해터라스 곶에서 남동쪽 60마일(96.6㎞) 해상에 있다. 시속 75마일(120.7㎞)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팻 매크로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오전 매슈로 인한 강수량이 윌밍턴 457.2㎜, 페이엣빌 355.6㎜, 롤리 203.2㎜에 달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매크로이 주지사는 태풍의 세력이 약화됐다면서도 "물의 힘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서 홍수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