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1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하청업체인 대만 폭스콘에 아이폰7 생산 확대를 주문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시장 수요에 따라 수시로 공급을 맞출 수 있도록 폭스콘에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고 폭스콘도 18일 출하 물량 점검을 마쳤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아이폰7 출시 전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나 현재의 시장 반응에 무척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폰7은 지난 16일 미국과 중국, 영국 등 28개국에서 출시된 이후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의 첫 일주일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7의 초반 돌풍에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7의 전세계 출하량을 2천500만∼3천만대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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