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황종우 장관 “HMM 부산사옥, 60~70층 규모 예상”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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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관, 14일 기자 간담회
“HMM 부산이전, 강압 아니다”
해수부 본청사 공모는 6월 이후
공공기관 부산 이전은 “지원책 지연”

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이 HMM의 부산 본사 사옥이 60~70층 규모의 랜드마크급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수부의 본 청사도 6·3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공모 절차에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동구 수정동 해수부 본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장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HMM의 본사이전 결정에 정부의 강압이 있었냐는 질문에 황 장관은 “정부의 여론전이나 강압이 아닌 HMM의 전적인 자발적 결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전에 대해 HMM 사장이나 노조 지부장과 사전에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의 ‘랜드마크 급 부산사옥’은 최소 60~70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HMM 측이 랜드마크 급이라고 발표한 것을 미루어봤을 때 60~70층 규모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로 짓겠다고 HMM이 먼저 발표했다. 강압에 의해 내려온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른 기관에 대해서도 일절 강압에 의한 이전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해수부의 본 청사도 6·3 지방선거 이후 공모 절차에 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본 청사 관련 설계비 등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며 “선거 이후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부지가 있으면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원 방안을 먼저 마련한 뒤 기관장과 노조와 충분히 협의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애초 3월께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5월이 지나도록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황 장관은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먼저 이전한 뒤 이전 지원을 하려고 생각했던 거로 안다”며 “이를 위해 3월부터 지방 정부와 기관 지원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지자체 측에서 아직 충분히 만족스러운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아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된 지원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기관들 역시 이전을 주저할 수밖에 없으므로 대상이 되는 6개 기관이 무조건 내려온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마도 그 6월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이제 새로운 단체장님들이 오고 나면 해수부도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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