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5월 9~17일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등 9곳
국내외 우수작 등 13개국 52개 작품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김경덕)와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등 9곳에서 ‘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이하 연극제)’(집행위원장 손병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부산 연극 발전 및 국제적 공연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2007년도에 설립된 단체다.
5월 9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동서대학교 민석소극장, 동서대학교 소향실험극장, 어댑터씨어터, 용천소극장, 밀락더마켓, 유엔평화공원,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등에서 13개국 52개의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3주년을 맞은 연극제는 '차이와 반복(Difference & Repetition)'이라는 주제 아래, 연극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일상에 더 다가가는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글로벌 확장 지원 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비파프 루키즈(BIPAF Rookies)'로 극장 공연을 구성하고, 거리공연(버스킹) 형태의 공연인 '다이내믹 스트릿', 시민들이 만들고 공연하는 '10분 연극제'를 야외 공연으로 구성해 극장과 야외를 넘나들며 누구나 즐기는 축제형 행사로 기획했다.
‘개막작’ 아시아 초연작인 ‘스튜디오 테아트르갈레리아(STUDIO theatergallery)’의 <알파고_리: 희생의 이론>은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역사적 대국을 무대 위 퍼포먼스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퍼포먼스와 영상, 디지털 이미지를 결합한 무대를 통해 알고리즘 시대 속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폐막작’ 헝가리 연출가 아틸라 비드냔스키가 연출하고 부다페스트 국립극장과 헝가리 국립무용단, 오케스트라가 협업한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 역시 아시아 초연으로, 사랑과 결혼, 공동체의 질서를 둘러싼 이야기를 산문·음악·무용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밖에도 일본 연극 감독인 미야기 사토시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글로벌 링크(Global Link)>, <글로벌 커넥션(Global Connection)>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부산국제연극제가 마련한 특별한 무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연극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부산 연극이 세계로 나아가고, 국제문화교류의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