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선 공기 1~2년 단축"… 부산시, 조기 개통 잰걸음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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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 대비해 용역 추진
에코델타 인프라 확충 채비

부산 강서구의 남북을 잇는 도시철도 강서선 조기 개통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부산시는 개통 시기를 1~2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강서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비해 강서선 교통수요와 경제성, 도로 혼잡도 등을 분석해 예타를 담당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출하기 위한 자료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예타와 동시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면 행정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공사 시기를 1~2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서선이 관통하는 에코델타시티에 매년 약 5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하루빨리 교통 인프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예타를 통과하면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해 2034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KDI 측의 강서선 현장 조사가 이달 예정된 만큼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서부산권 동서를 잇는 하단~녹산선에 이어 남북을 연결하는 강서선이 개통하면 서부산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15분 도시’의 핵심 대중교통망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전~마산선,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환승하면 경남·울산과도 연결돼 ‘부산·울산·경남 1시간 생활권’의 광역기반시설로 활용되고, 이를 통해 강서구는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자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철도시설과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별도로 용역을 추진해서 예타에 대응한다”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도 사전에 확인해 준공 시점을 앞당기려 한다”고 말했다.

강서선 총사업비는 국비 3722억 원, 시비 2480억 원, 분담금 1050억 원 등 7252억 원이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에서 에코델타시티, 명시국제신도시를 거쳐 명지오션시티까지 21.2km 구간에 25곳 정거장을 둔 노면전차(트램)로 추진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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