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땅값 1위 동보프라자, 2위 금강제화…3위 남포동 비프광장 인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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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공개
부산 표준지 1.92% 표준주택 1.96% 상승
표준주택 남천동 고급주택가의 한 주택 1위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보프라자. 2021년 동보프라자가 기존 금강제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일보 DB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보프라자. 2021년 동보프라자가 기존 금강제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일보 DB

부산 서면의 동보프라자가 이번에도 부산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본래 서면 금강제화가 2003년부터 줄곧 땅값 1위였으나 2021년 동보프라자에 1위를 내준 뒤 이후에도 계속 동보프라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부산 주택 중에서는 수영구 남천동 금련산역 6번 출구 인근의 2층 주택이었다. 이 주택 역시 지난해에도 1위였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1월 1일 기준으로 정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표준지란 전국 모든 땅 중에서 대표성이 되는 땅을 말하고, 표준주택 역시 단독·다가구 주택 중에서 표준이 되는 주택을 말한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개별 토지 공시지가와 개별 주택 공시가격은 시군구에서 정한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표준지는 공시지가가 3.35%, 표준주택은 2.51%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표준지 1.92%, 표준주택은 1.96% 상승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표준지는 해운대구가 2.74%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표준주택은 수영구가 2.7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수영구 표준주택은 지난해에도 상승률 1위였다.

이번에 국토부는 시세반영률을 표준지는 65.5%, 표준주택은 53.6%를 반영했다. 즉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표준지는 6억 5500만 원, 표준주택은 5억 3600만 원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부산 표준지 중에서 땅값 △1위는 서면 동보프라자 △2위 서면 금강제화 △3위 남포동3가 3-1 비프광장 옆 땅이다. 동보프라자는 공시지가가 ㎡당 4372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강제화는 4289만 원, 남포동3가는 3364만 원이었다. 남포동3가 땅은 3498만 원에서 3364만 원으로 오히려 내렸는데 남포동 상가가 다소 침체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표준주택은 금련산역 6번 출구 인근 대지 818.5㎡에 연면적 420㎡의 주택으로, 고급주택지에 있는 한 주택이다. 공시가격이 21억 6300만 원에서 이번에 21억 9100만원으로 올랐다.

표준주택 2위는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옆의 한 다가구 주택으로 16억 6100만 원이었고 3위는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에 있는 한 단독주택으로 16억 2300만원 이었다.

공시가격은 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서를 온라인으로 내거나 시군구 민원실에 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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