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대학가·온라인까지… 6월 부산은 ‘세일의 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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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달 내내 '부산세일페스타'
네이버·지마켓·11번가·동백몰 등
온라인몰서 소상공인 제품 할인
수비벡스코·부산대 상권서 행사
전통시장선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6월 한 달간 부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소비 축제 행사 ‘부산세일페스타’가 열린다.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아우르는 부산세일페스타를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세일페스타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 골목상권·대학가 상권 소비 축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전통시장 판매 촉진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통상적으로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지마켓·11번가와 동백몰(동백전 지역상품몰)에 ‘부산 전용관’을 개설했다. 식품, 생활·주방용품, 패션 잡화 등 부산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간 10~20%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부산 전용관은 연말까지 운영하며, 각 온라인몰에서 ‘부산세일페스타’를 검색하면 된다.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소담스퀘어 부산 누리집(www.bssodam.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 곳곳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도 다채롭다. 6월 13~15일에는 도시철도 벡스코역 6번 출구 인근 수비벡스코상권 일대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등에서 ‘수비벡스코 상생마켓 위드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개최된다. 수비벡스코상우회 소상공인 점포들이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와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특색이 담긴 시그니처 제품과 식음료 패키지를 판매하고, 상권 홍보 뽑기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를 연다. 우2동종합시장에서는 영화관과 야시장을 운영해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6월 20~22일 부산대자율상권 일원에서는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가 열린다. 부산대 학생회와 동문회가 함께 부산대 상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레트로 콘셉트로 진행한다. 시계탑 광장을 재현한 야외 맥주 광장을 조성하고, 밴드 동아리 공연과 댄스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즐기는 콘서트를 연다. 상권 내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0~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전통시장도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6월 12~14일 부산진시장·동래시장·국제시장 등 82개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린다. 행사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을 환급해 준다. 1인 1일 최대 1만 원, 행사 기간 총 3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는 6월 26~28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열린다. 수영팔도시장은 원팬 마켓, 미식 탐방대, 야시장 등 체험형 미식 공간을 선보이고, 복이있는 덕포시장은 아세안 야시장, 아세안 콘셉트 디제잉 공연 등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6월 한 달간 시민 모두가 즐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산세일페스타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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