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5만 명 방문…양산 웅상회야제 성황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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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워터페스터·물총 페스티벌 호응
백동교 야간 조명, 지역 새 명소 부상

웅상회야제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 등이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웅상회야제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 등이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2025 양산 웅상회야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산시는 ‘웅상 신풍! 신나는 바람, 새로운 바람’을 슬로건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웅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 5만 명이 넘는 시민과 방문객이 찾았다고 8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시민 취타대와 지역 예술인 등 500여 명 조선 통신사 행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천성산 일출을 형상화한 라인 포켓 퍼포먼스, 손빈아·유니스·윤수현·양지원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누렸던 ‘웅상 신풍 워터페스타’에 올해도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웅상 신풍 워터페스타는 워터쇼로 우불신사 기우제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우불산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시민 취타대와 지역 예술인 등 500여 명의 조선 통신사 행렬 퍼레이드 재현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시민 취타대와 지역 예술인 등 500여 명의 조선 통신사 행렬 퍼레이드 재현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민 취타대와 지역 예술인 등 500여 명의 조선 통신사 행렬 퍼레이드를 재현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민 취타대와 지역 예술인 등 500여 명의 조선 통신사 행렬 퍼레이드를 재현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여기에 올해는 워터캐논과 물대포, 워터버블 등 시원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시원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츄와 울랄라세션, DJ 김성수(쿨) 등이 펼친 무대 역시 뜨거운 환호 속에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규모가 커진 물총 페스티벌은 야구장 구역을 가득 메울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

워터댄스 챌린지와 버블쇼,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회야강 백동교 둔치에 밝혀진 조명이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새로운 야경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웅상회야제에 참석한 양산시립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웅상회야제에 참석한 양산시립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이밖에 웅상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한 웅상농청장원놀이, 창소년 국악한마당, 양산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아트쉐이드로 꾸며진 이색 쉼터에서의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등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나동연 양산웅상회야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웅상회야제는 옹상 지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내년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이번 축제를 시작점으로 삼아 내년에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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