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시의원 선거, ‘리턴 매치’와 ‘신인 대결’
부산 서구 광역의원 선거는 ‘리턴 매치’와 ‘신인 대결’로 각각 펼쳐진다. 재도전에 나선 여당 후보가 3선 구의원을 지낸 현직 시의원과 다시 맞붙고, 서구청장 경선에 참여한 현직 시의원 자리를 두고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이 승부를 가린다.
서구 제1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윤지환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서·동구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인 그는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4년 전 야당 후보로 서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여당 후보로 승리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현직 시의원인 송상조 후보가 재선을 노린다. 서구에서 12년간 구의원을 지낸 그는 부산시의회 입성 후 하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맡았다. 부산시 축구연합회 이사도 지낸 송 후보는 오랜 시간 지역구를 닦은 경험을 살려 표심 잡기에 나섰다. 2022년 광역의원 선거 지지율은 송 후보가 63.7%, 윤 후보가 31.4%였다.
서구 제2선거구에선 민주당 조수호 후보가 출격했다. 주식회사 비에스마린 대표이사인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부의장을 맡으며 지역에서 접점을 늘려왔다. 조 후보 시의원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용운 후보가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곽규택(부산 서동)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인 그는 여러 현안을 두루 처리한 경험을 내세운다. 서구문화원 사무국장도 역임한 이 후보는 지역 밀착형 일꾼임을 강조한다.
정치 신인인 두 후보는 국민의힘 재선 시의원이 비우는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재선 시의원 지지자들 표심을 최대한 끌어오고, 나머지 유권자들 마음을 얻어내는 게 승리로 나아가기 위한 숙제로 꼽힌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