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때… 실시간 밀집도 체크·지하철 단계별 통제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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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연 대비 점검 나서
“도시 전역 축제화” 전략 추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하이브(HYBE)와 함께 내달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의 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연의 관람객의 동선과 소비 기여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 시 관광객 수용을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안전부터 관광 콘텐츠까지 부산 방문객의 수용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관리계획을 발표하며 실무 논의를 가졌다.

부산시는 안전과 의료, 교통 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한편 ‘다중운집 인파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밀집도를 체크하기로 했다.

이날 아시아드주경기장 출입구와 인근 도시철도 역사 등 주요 밀집 구간에는 안전 인력이 집중배치된다.

김해공항 외래객 입국 증가에 대비해 국제선 출입국 심사 인력을 최대로 가동하고, 공연 전후 혼잡 예상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경전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은 단계별로 승객 진입을 통제한다. 인근 도로에서는 불법 주정차가 단속되고 개인형 이동장치도 즉시 견인된다. 부산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하는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시 자체를 체류형 K 관광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K 팝 콘텐츠와 부산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환대, 체험, 미식, 각인’의 4단계 전략을 실행한다. 글로벌 팬덤 대상 ‘INTO K-POP, INTO BUSAN’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이 같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한편, 이번 공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부산연구원도 현안 연구과제에 착수한다. 공연 빅데이터와 현장 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관광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산출한 데이터는 국적별 맞춤형 체류 상품 개발과 수용 태세 정비에 반영하기로 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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