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지방선거 '이중 기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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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납세 실적, 전과 여부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후보자 등록 이후인 5월 21일부터 선거일 전인 6월 2일까지는 법에서 정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5월 21일부터 후보자들의 홍보현수막 게시와 선거벽보가 첩부되고, 투표 안내문 및 후보자 선거공보가 매 세대에 5월 24일까지 발송된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정확한 기표’이다. 특히 시·군·구의회의원선거 가운데 한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을 선출하는 선거에서는 혼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러 명을 선출한다고 해서 두 명 이상의 후보자에게 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실제 선거에서도 단순 실수로 인해 무효표가 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투표용지에 원하는 정당에서 추천한 후보자가 여러 명 있다는 이유로 복수의 후보자에게 기표하는 경우도 있고, 기표란을 벗어나 표시해 무효 처리되는 사례도 있다.

지방선거는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할 대표를 뽑는 선거이다. 지역의 교육, 복지, 교통, 생활환경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결국 지역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 방법 또한 정확히 숙지해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 올바른 기표와 적극적인 참여가 성숙한 선거문화를 만드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용미·동래구선관위 선거2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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