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노인 전용 체육공원 조성 필요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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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의 증가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만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1%로 국민 5명 중 1명 꼴로 노인인 셈이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 유지 활동이 필요하며, 이런 시설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노인들도 운동을 해야 건강해지고 질병도 적어지며 건강보험료도 절약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법이다. 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 45%가 노인층에 쓰이며, 1인당 진료비 역시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노인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노인들이 운동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간혹 있어도 젊은이들과 같이 써야 해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일반체육시설은 노인과 젊은 층이 같이 사용하도록 시설을 해 놓았는데, 같이 사용하면 젊은 층들은 부담을 느끼고 운동 강도가 달라 노인들은 부상을 당할 우려도 높다.

따라서 노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인 전용 체육공원 조성이 필요하다. 게이트볼이나 그라운드 골프, 파크골프 외에도 탁구나 수영, 배드민턴 등 노인끼리 즐기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조성이 절실하다. 운동시설이 부족해 운동을 못하거나 갈 곳이 없다면 오히려 노인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나라 전체적으로 보아서도 아픈 노인보다는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노인이 많다면 당연히 좋을 것이다.

문을 닫은 학교나 아이들이 이용하지 않는 공원 등을 활용해 노인 전용 체육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동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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