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첫 부산콘서트홀서 대작 ‘전쟁 레퀴엠’ 초연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200회 정기연주회 맞아 3개 시립합창단·교향악단 공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콩쥐 팥쥐’ 뮤지컬도 잇따라

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잇따른다.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가족 뮤지컬부터 부산에서 초연되는 전쟁 반대의 대규모 반전 합창곡이 예정돼 있다.

26일 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의 제200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는 부산시립합창단의 첫 부산콘서트홀 공연이다.

이번 200번째 정기연주회에선 벤저민 브리튼의 대작 ‘전쟁 레퀴엠’이 공연된다. 부산에서 전쟁 레퀴엠이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성합창과 소년소녀합창, 대규모 오케스트라, 3인의 독창자와 실내악이 결합되는 방대한 구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강렬한 반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애초 해당 곡이 1962년 5월 30일 초연된 장소도 제2차 세계대전 폭격으로 파괴됐다가 재건된 영국 코벤트리 대성당이었다.

지휘는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이 맡는다. 또한 전국 시립예술단 가운데 1972년 최초로 설립된 부산시립합창단과 더불어 광주·대구시립합창단이 정교하고 섬세한 합창 울림을 더한다. 또한 부산시립교향악단,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광근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규모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를 통해 단순한 제200회 정기연주회 기념 공연을 넘어 오늘날 전쟁과 갈등이 지속되는 시대에 던지는 예술적 질문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이어서 오는 3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전통 설화 ‘콩쥐 팥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선보여진다.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하나’가 어느 날,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과 함께 콩쥐와 팥쥐 이야기를 따라가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가족의 사랑과 위로, 성장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 손에서 피어나는 다채로운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져 무대 몰입을 강화할 계획이며,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000원으로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민주당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