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 새 옷 입는다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
10번째 벽화축제 추진
통영 동피랑 마을 벽화. 통영시 제공
골목길 담벼락에 그린 동화 같은 벽화 마을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동피랑이 올해 새 옷을 입는다.
통영시는 ‘2026 동피랑 벽화 리뉴얼 및 벽화 축제’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쪽 끝에 있는 높은 비랑(비탈의 지역 사투리)’이라는 뜻의 동피랑은 중앙시장 뒤편, 남망산 조각공원과 마주 보는 언덕배기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이다.
한때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2006년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시작한 벽화 그리기가 입소문을 타며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후 격년제로 참가팀을 모집해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고 벽화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2024년 진행한 제9회 동피랑 마을 벽화축제에선 총 5,000㎡ 규모, 33곳 벽면 리뉴얼을 통해 통영의 예술·해양·도시경관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특히 주요 동선과 대로변에 대형 벽화와 감성형 포토존을 조성해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 기반 축제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기준 연간 66만 명 이상이 찾는 구도심 대표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시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