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구석진 곳까지 찾아가요” 센텀종합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신설
부산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기관 선정 맞춰 새 본부 개소
의료 취약계층 위한 공공의료 사업
고위험군 발견 땐 보건소 등 연계
“지역사회 건강 플랫폼 역할 수행”
29일 열린 센텀종합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개소식. 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 센텀종합병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개소하며 지역사회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 수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은 지난달 29일 병원 신관 14층 대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김희중 건강정책과장, 남부소방서 류승훈 서장, 희창물산(주) 권중천 회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외상거점병원 지정과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기관 선정에 맞춰, 해당 공공의료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센텀종합병원 박종호 이사장은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질환을 발굴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병원으로서)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료 사각지대 구석구석에 의료의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의 부산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노인, 장애인, 산복도로 거주자 등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렵고 병원 방문이 힘든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5~6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의료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전담팀은 의료버스 내에서 신체계측, 체성분·골밀도 검사, 임상노쇠지수 측정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과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의료적 소견이 확인되거나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보건소나 인근 복지관 등과 즉각 연계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연계-사후관리’ 원스톱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이번 의료버스는 기존의 대형 버스가 아닌 미니 버스를 활용하는 형태로, 산복도로나 쪽방촌 등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는 부산 수영구,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4개 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센텀종합병원은 이번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신설과 공공의료 사업 참여를 통해 “단순한 질병 치료와 검진을 넘어, 지역사회 의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건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