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관광지 주말마다 구름 인파 몰리는 비결은?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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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봄 시즌 행사 개막
방문객 작년 대비 배로 늘어
가족 단위 맞춤혐 체험 주효

지난 18일 개막한 고서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행사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지난 18일 개막한 고서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행사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남 고성군 대표 휴양지인 당항포관광지가 주말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는 봄 축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재)고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축제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 통계 자료를 보면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첫 주말인 18·19일 20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2주 차인 25·26일에는 2배가 넘는 4900여 명이 몰렸다. 평일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 역시 7300여 명으로 작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증가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확충이 주효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공예품 판매·체험 부스, 야외 화석 발굴 체험, 당항포 스탬프 랠리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라이브 가든이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마술·풍선 상설 공연도 방문객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첫 주 다녀간 방문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생생한 후기도 흥행을 거들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을 만큼 콘텐츠가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18일 개막한 고서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행사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지난 18일 개막한 고서당항포관광지 봄 시즌 행사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경남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25일 진행한 ‘큰별쌤’ 최태성 강사 초청 ‘당항포대첩 특별 역사 강의’는 이번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인 당항포의 역사적 배경을 특유의 쉽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낸 강연은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당항포관광지가 역사적 의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교육 명소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5월에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운다.

노동절부터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주말 ‘고성 봄바람 난리 부르스’를 주제로 대규모 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날에는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 익스트림 벌룬쇼 해피준, 싸이 모창 가수 싸이버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당항포관광지 봄 시즌은 5월 17일까지 계속된다.

고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안전 관리와 편의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남은 행사 기간에도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성 당항만에서 즐기는 해양레포츠 체험. 부산일보DB 고성 당항만에서 즐기는 해양레포츠 체험. 부산일보DB

한편, 당항포관광지는 이충무공의 당항포 대첩지를 후손에 전하려 군민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공간이다. 1984년 관광지로 지정돼 1987년 11월에 개장했다.

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조성된 해안로의 동백숲길이 정원 같은 관광지로 희귀 수목이 있는 공룡나라식물원, 공룡 캐릭터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당항만 앞바다에선 요트, 윈드서핑, 래프팅, 카약 등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와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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