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부산연등회 5월 1일 개막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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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7일 송상현광장·시민공원 일대
체험·행렬·나눔으로 시민 함께하는 축제
5월 9~10일 무차만발공양 등 전통 체험
본 행사 연등 행렬 5월 16일 2.2㎞ 행진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2570 부산연등회’(이하 연등회)가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스님)와 2570부산연등회봉행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연등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부산연등회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성을 담아 봉행될 예정이다.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은 5월 1일 오후 7시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이날 점등식은 호기(呼旗)놀이와 간이 연등행렬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인 17일 동안 송상현광장 일원은 부산연등문화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불교 상징물과 민속, 캐릭터 등을 주제로 한 ‘대형 장엄등 전시’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직접 소구소망을 담아 등표를 다는 ‘소원등 달기 체험’(2000원)도 진행된다. 소원등 체험비 수익금 일부는 자비 나눔 기금으로 환원된다.

또한 5월 9~10일(오후 5~9시) 송상현광장에서 열릴 ‘전통문화체험’ 행사는 종단과 사찰, 단체 등 14개 부스에서 컵연등 만들기(범어사), 수제쿠키 포장 체험, 다식 만들기 체험(삼광사), 키링 만들기(진각종), 타투 스티커 체험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10일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분과 주관으로 비빔밥 3000인분을 무료로 나누는 무차만발공양도 준비돼 있다.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부산연등회’ 본 행사는 5월 16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오후 4시 20분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와 범어사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식전행사 ‘어울림 한마당’으로 문을 연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부 관불의식이, 2부 법회(봉축연합대회)는 국태민안과 부산 발전을 기원하는 법요식이 엄수된다. 본 행사의 백미인 연등 행렬은 오후 7시 30분께 시작될 전망이다. 1~4그룹으로 나눠서 26팀 약 5000명이 참여할 행렬은 각 사찰과 단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행렬등과 장엄등을 선보이며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을 출발해 하마정교차로와 양정교차로를 거쳐 송상현광장에 이르는 약 2.2㎞ 구간을 수놓을 전망이다.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25 부산연등회 모습. 부산불교연합회 제공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금정총림 범어사사찰음식연구소는 초파일 절식인 느티떡을 재현하는 ‘느티떡 전승회’를 개최한다. 특별전은 5월 13~21일 부산시민공원 내 다솜갤러리에서 ‘전통등 강습회 작품 전시’와 ‘지화 강습회 작품 전시’로 진행된다.

부산불교연합회 관계자는 “부산연등회는 오랜 세월 부산 시민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올해 행사를 통해 전통등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든 시민이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5월 24일) 봉축표어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로 선정됐다. 불교의 선명상 수행을 통해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지혜와 자비의 불성을 길러 가정과 사회, 그리고 온 세상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엔 전국 사찰에서 오전 10시에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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