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HUG 사장 “미분양 해소 위해 CR 리츠 보증지원 강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인호 사장이 2일 한국주택협회를 방문해 주택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업구조조정(CR) 리츠 보증 지원을 강화한다.
3일 HUG에 따르면 HUG 최인호 사장은 전날 한국주택협회를 방문해 주택업계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사업자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PF·정비사업 활성화, 미분양 해소 등 주택 업계의 당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 사장은 지방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를 위해 HUG 보증을 받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CR리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CR 리츠는 HUG의 보증을 받아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방식이다. 시행·시공사와 금융권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출자해 설립한다.
HUG는 CR리츠에 대한 보증을 금융기관 대출 일정에 맞춰 신속히 취급하고, CR리츠의 추가 매입 주택에 대해서도 보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찾아가는 친절과 혁신 노력은 따뜻한 HUG를 구현하는 것이며, 이는 주택업계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HUG가 먼저 몸을 낮추고 친절하게 다가감으로써 주택업계가 안심하고 주택 공급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이날 4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인천 중구와 경기 이천시·양주시 등 3개 지역을 지정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가구수가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요건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면 지정된다. 해당 지역에서 PF 보증을 받으려면 사전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4월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5652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 6208가구)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