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급식 종사자 폐질환 예방 돕는다
폐질환 예방 종합계획 시행
1·2차 검진비 전액 실비 지원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이 급식 종사자들의 폐질환 예방과 건강한 일터 복귀 지원을 돕는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폐질환의 예방부터 사후관리, 근무 환경 개선을 총망라한 ‘급식관계자 폐질환 예방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국 최고 수준의 폐암 검진 제도를 운영한다. 1·2차 검진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3차 검진 시에는 300만 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한다. 특히 검진 결과 폐암 의심자나 확진자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질병 휴직 시에는 진단서와 소견서를 함께 제출받아 근로자에게 충분한 치료 기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안전한 일터 복귀를 위한 계획도 담았다. 폐암 치료 후 복직 예정자가 전문의에게 업무적합성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 10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9월부터는 복직자가 소속된 학교에 최대 3개월간 업무 지원 인력 1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복직자는 일정 기간 가열 조리 업무에서 제외되는 등 단계적인 현장 적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급식실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환기 설비 개선을 올 여름방학까지 마무리하고, 확진자나 완치자를 대상으로 환기 시설이 우수한 학교에 우선 전보하는 특례 제도를 운영한다. 아울러 조리 로봇과 자동회전솥 등 자동화 기구 도입을 확대하고, 가스식 조리 기구를 전기식으로 연차별 교체하여 유해 물질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계획으로 급식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종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븟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