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석유 최고가제’ 시행 이틀만에 전국 휘발윳값 34원 급등…부산은 22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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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휘발윳값 1854원·경윳값 1848원
부산은 휘발유 1825원·경유 1820원
전국 최고지역 서울 휘발윳값 1894원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한 지난 27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한 지난 27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둘째 날인 28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첫날에 이어 크게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825.0원으로 전날(1817.4원)보다 7.6원 올랐고, 자동차용경유(이하 경유) 평균가격은 L당 1820.3원으로 6.7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853.8원, 경유 평균가격은 1848.1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5.0원, 13.5원 상승했다. 이날 전국 평균 기름값 상승 폭은 부산지역 상승 폭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기름값도 크게 뛰었다. 같은 시각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893.9원으로 전날보다 무려 28.3원 급등했고, 경유 평균가격 역시 L당 20.2원 오른 1873.7원을 기록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인 전날(27일)에도 전국 기름값은 크게 상승했다.

지난 27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L당 19.4원 오른 1838.8원, 경유는 L당 18.8원 오른 1834.6원이었다. 이날 부산 지역도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L당 14.6원 오른 1817.4원, 경유 평균가격은 L당 14.1원 오른 1813.6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틀만에 전국 평균 휘발윳값(28일 오후 3시 기준)은 L당 34.4원, 경윳값은 32.3원 올랐다. 부산지역도 이틀간 휘발유 평균가격은 22.2원, 경유 평균가격은 20.8원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했다. 1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인상됐다.

다음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차 최고가제 공시 때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정유사의 공급 가격보다 100원가량 높았다. 주유소가 기존 수준의 마진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주간 기준 전국 주유소의 역대 최고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2년 6월 5주 차의 2137.7원이다.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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