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유무역지역 ‘제2중공업동’ 준공…기업 유치 ‘숨통’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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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 투입 1만 3496㎡ 규모
입주 부담 낮춘 ‘임대형 공장’
기존 입주율 100% 포화 해소
무관세·저렴한 임대료 등 혜택
시 “수출 강소기업 유치 마중물”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 제2중공업동.’ 울산시 제공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 제2중공업동.’ 울산시 제공

울산자유무역지역의 고질적인 수출 기업 입주 공간 부족 현상이 ‘표준공장 제2중공업동’ 준공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기존 시설의 입주율이 100%에 달해 포화 상태인 만큼, 이번 시설 확충이 우수 강소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울주군 청량읍 처용산업3길 135에서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제2중공업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2중공업동 건립은 지역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들의 공장 부지 부족 문제를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사업비 260억 원(국비 65%, 지방비 35%)을 투입해 연면적 1만 3496㎡ 규모의 생산 공간을 조성했다.

표준공장은 기업이 직접 건물을 짓지 않고 생산 설비만 갖추면 즉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임대형 공장이다. 초기 투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수출 기업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울산시와 산업부는 이번에 준공한 제2중공업동에 최대 8개 수출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 3개 기업의 입주가 이미 확정됐으며, 나머지 공간도 향후 모집 공고를 통해 유망 기업을 추가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현재 울산자유무역지역에는 자가 공장 27개 사와 기존 표준공장 13개 사 등 총 4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 24개 사를 비롯해 전기전자 6개 사, 운송장비 6개 사, 철강 1개 사, 기타 3개 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 입주 기업에는 무관세 혜택과 공시지가 1%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 등 기업 활동에 유리한 최적의 투자 환경이 제공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2중공업동 준공으로 수출 기업들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시설이 포화 상태였던 만큼 이번 확충이 지역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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