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에 러너를 위한 공간 문 연다
28일 개소식 및 러닝대회 개최
금련산역 등으로 인프라 확장
부산시가 러너지원공간을 비롯한 러너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사진은 ‘2025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 부산일보 DB
부산시가 러너를 위한 지원공간이 처음으로 사하구 다대포에 문을 여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러닝 수요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단순히 달릴 코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탈의실과 물품보관함 등을 갖춘 전문 거점 공간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8일 다대포해변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다대포 러너지원공간 개소식 및 달려라부산 러닝데이’를 개최한다. 42㎡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탈의실, 물품보관함 30개, 파우더룸 등 러너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을 집약했다.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네이버 QR코드 인증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내에 '러너지원공간 2호점'을 추가로 조성한다. 광안리 해변과 도심을 잇는 금련산역 거점은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러너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친수공원 등 주요 러닝 코스에 물품보관함과 같은 보조 지원 시설을 우선 설치한다. 그동안 러너들이 겪었던 가장 큰 불편함인 '소지품 보관' 문제를 해결해 일상 속 생활체육 참여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개소식과 함께 시민 참여형 행사인 ‘달려라부산 러닝데이’도 함께 연다. 전문 코치와 함께하는 트레이닝, 2km 오픈런, 러닝왕 선발 이벤트는 물론 보행 분석과 체력 측정 등 맞춤형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초보 러너들의 입문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공간 확충과 더불어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5월부터는 다대포를 중심으로 코칭 프로그램 ‘달려라부산’을 운영하고, 10월에는 북항에서 러닝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흐름을 12월 처음 개최되는 ‘부산국제마라톤대회’로 이어가 부산 전체에 건강한 러닝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