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력 산업 최적화 인재 키우자…시, 교육청 업무협약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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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
경남공고 금샘고 특성화고 공모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주력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교육계, 산업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5일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기업, 대학, 관계기관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교육부 주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를 앞두고 지역 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 교육청, 기업, 대학이 협약을 맺고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모델이다.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졸업생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정주형 인재 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전국 10개교를 선정하며, 부산에서는 지난해 부산관광고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부산에서는 경남공고와 금샘고 두 곳이 선정에 도전한다. 경남공고는 HJ중공업, 한국해양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과 손잡고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금샘고는 전력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주)아이큐랩, 동의대,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하여 반도체 전문 인력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시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및 교원 배치 등 제도적 뒷받침을 담당한다. 참여 기업은 현장 실습과 채용을 보장하고, 대학은 연계 교육과정 및 후학습 경로를 지원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부산의 미래 산업을 설계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부산의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워내고, 이들이 부산에 머물며 도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4월 23일까지 교육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발표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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