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국 최초 AI 적용 수업설계 사례집 발간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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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을 맞출 것인가에 초점
현장 사례 담기 위해 30개 팀 투입

부산시교육청 AI 사례집.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AI 사례집.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실 현장의 AI 수업 사례를 교과별로 정리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부산형 AI 수업을 위한 ‘AI 적용 수업설계 사례집’을 제작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책자와 전자 파일 형태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전국 최초로 일반 학교는 물론 특수학교까지 포함하여 교실 현장의 AI 수업 사례를 교과별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사례집을 구성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고를 촉발하고 탐구를 심화시키는 ‘교수·학습 전략’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수업 설계자로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은 능동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에는 총 228명의 위원이 참여한 30개 프로젝트팀이 투입됐다. 지난해 3월부터 선발된 초·중·고 전문가 교사 30명이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학교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담아냈다.

사례집은 미술 기반 도슨트 활용 등 14개 교과를 담은 초등용(2권), 문해력 향상을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10개 교과를 담은 중등용(2권), 수학 재귀적 문답 등 6개 모델을 담은 고등용(1권) 등이다.

각 사례에는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질문 설계 원리와 절차를 체계화했으며, 학교 여건과 학생 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포함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례집을 교원 연수 및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디지털·AI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자료집이 학교 현장에서 사고가 깊어지는 수업, 배움이 확장되는 교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은 결국 교사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교사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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