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현장서 실종자 10명 숨진 채 발견…"남은 4명 수색 중"
경찰과 소방 당국이 21일 오전 1시께 불이 난 대전 대덕구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 내부에서 인명 수색작업과 화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 당국이 지난 20일 오후 불이 난 대전 대덕구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 내부에서 야간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다수가 공장 3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이며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께부터 공장 3층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 후 지문 확인, 유전자(DNA) 검사 등 신원확인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아직 구조되지 못한 4명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소방 당국은 건축물 안전 진단을 마친 전날 오후 10시 25분부터 건물 내부에 구조대원을 투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났을 당시 직원 휴게시간이었던 만큼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 등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오후 11시 3분께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소방 당국은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안전공업에서 불이 난 지 10시간 30분 만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