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최종 후보 내달 11일 확정
박형준·주진우 본경선 돌입
선거일 4월 9일~10일
관록 대 패기 일전 예고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선에 오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내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장 공천권을 놓고 3선 연임을 노리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세대 교체를 앞세운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의 후보자 등록 결과, 본경선 진출 후보로 박 시장과 주 의원을 확정했다.
부산 경선 일정도 구체화했다. 경선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3회 실시한다. 선거 운동 기간은 4월 4일부터 8일까지로, 선거일은 9일과 10일 실시된다.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최종 후보는 4월 11일 발표된다.
3선을 노리는 박 시장은 ‘관록’을 앞세우고 있고 주 의원은 ‘젊고 강한 부산’을 가치로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박 시장은 최근 현역 프리미엄을 활용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양 측의 대등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당내 지지층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편,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예비경선에서 20일 김재원 최고위원이 승리했다.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모두 6명이 도전했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이 지사를 제외한 5명이 참여한 예비경선을 통과함에 따라 본경선 대결 구도는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공관위는 앞서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이 불거진 충북도지사 공천의 경우, 충북지사 후보는 컷오프 대상을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 일정도 정해졌다. 이달 23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4월 10∼14일 경선 선거운동을 한 뒤 15∼16일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후보 선출 발표는 17일이다.
이에 따라 경선에서는 '현역 1호' 컷오프 대상이 된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제외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김수민 전 의원 등 4명이 맞붙게 될 전망이다. 다만 조 전 시장 등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경선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