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리조트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10~11월 개장 ‘잰걸음’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쌍용건설 맡으며 공사 차질 불식
작년 화재 후 1년 만에 작업 재개
루펜티스 “시공·운영 동시 진행”
분양가 인상 없이 회원 모집 나서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가 지난해 화재 이후 1년 만에 공사를 재개하며 오는 10~11월 개장을 향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드론으로 촬영한 실제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현재 모습. 루펜티스 제공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가 지난해 화재 이후 1년 만에 공사를 재개하며 오는 10~11월 개장을 향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드론으로 촬영한 실제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현재 모습. 루펜티스 제공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가 지난해 화재 이후 1년 만에 공사를 재개하며 오는 10~11월 개장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지난 1년간 멈춰 섰던 공사 현장임에도 특급호텔·리조트 시공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쌍용건설이 공사를 맡아 공사 차질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시행사인 루펜티스는 “호텔·리조트 시공 경험과 반얀트리의 글로벌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만큼 안정적인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호텔·리조트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관리와 안전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단계별 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반얀트리라는 이름이 국내에 알려진 건 서울 장충동에 있는 가족호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이 문을 열면서부터였지만, 반얀 그룹 최상위 플래그십인 반얀트리 브랜드로 대규모 회원제 리조트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루펜티스는 지난해 2월 화재 발생 전 5월 개장을 목표로 직원 채용에 나섰고, 아시아 최고급 리조트 운영 노하우가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총지배인도 고용했다. 이후 팀장급들까지 고용했지만 화재가 난 뒤 시공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현장은 멈춰 섰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시행사와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금융대주단과 기존 대출 연장, 추가 대출을 골자로 하는 사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해 지난달 사업이 재개될 수 있었다. 협력사들의 고통 분담과 고객인 회원들의 양보와 이해도 큰 도움이 됐다. 루펜티스 관계자는 “10~11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와 운영 준비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인상 없는 2차 아너스 회원 모집도 시작했다. 루펜티스 측은 공사비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에도 당분간 분양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업 정상화를 믿고 기다려준 이들에 대한 보답이자, 조기 분양 완료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연 숙박일수에 따라 60박(6구좌), 30박(12구좌) 중 선택 가능하며, 별장·펜트·타워형 통합 회원권으로 분양 중이다.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195개 객실은 타워형·펜트하우스 179실과 해안 전면 별장형 단독 빌라 16실로 나뉜다. 전 객실에서 동해 기장 앞바다의 오션뷰, 독립 테라스와 프라이빗 풀을 누릴 수 있다.

다이닝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태국 파인다이닝 ‘샤프론’과 모던 웨스턴 다이닝 ‘버티고’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반얀트리 시그니처 레스토랑들이다. 글로벌 수상 이력의 반얀트리 스파는 ‘오감의 안식처’라는 철학 아래 반얀 그룹의 특별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운영한다.

반얀트리는 호텔 운영을 총괄하며, 서비스와 시설 관리 전반에 호텔식 기준이 적용된다. 아너스 회원에게는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이용과 별도로 루펜티스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29개국 115개 반얀트리 글로벌 네트워크 이용 혜택이 주어지며, 태국 푸켓·베트남 다낭·인도네시아 빈탄 라구나CC 골프장 등 골프장 3곳의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루펜티스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럭셔리 비치 리조트로 꼽히는 ‘반얀트리 랑코’, 밀림 속 리조트 ‘부아한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등 전 세계 어워드 수상 이력을 보유한 반얀트리 브랜드가 국내 유명 지역 휴양지에 처음 발을 딛는 것으로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