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극복 위해 경남 상공계 현안 공약으로”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수도권과 같은 조세 제도 개편
경남서부출입국관리소 개설 등

최재호(오른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이 19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만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게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경남도지사 정책 공약화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최재호(오른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이 19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만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게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경남도지사 정책 공약화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19일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지사 후보 초청 공약화 과제 전달 및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최재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도정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핵심 과제들을 담은 ‘경남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재도약을 위한 경남도지사 정책 공약화 건의서’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게 전달했다.

건의서는 경남의 9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시급한 경제 현안을 수렴해 3개 분야 총 3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립 기반 마련’ 분야에서 수도권 자본·인재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정책 공약을 요구했다.

현재 일률적인 조세 제도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점을 피력하며 비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와 청년층 정착을 끌어낼 ‘비수도권지역 법인세 및 근로소득세 차등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분야에서는 지역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핵심 현안들을 다뤘다.

창원은 글로벌 K방산 수출 우위 유지와 차세대 원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주문했다.

진주는 ‘경남서부출입국관리사무소 개설’과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김해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등을 건의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생활권 통합을 위한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 확충이 논의됐다.

가덕도신공항 접근 고속화 철도 건설, 경전선 고속열차(KTX·SRT) 증편,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연장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전달받은 과제들을 적극 수렴해 정책 공약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구상 중인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 전달된 건의 내용들은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한 필수 불가결인 과제”라며 “지역 상공인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핵심 공약으로 온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 상공계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하고 정책 공약화를 목표로 가까운 시일 내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