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간흡충 무료 검사…양성 땐 치료 지원
경남 밀양시보건소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간흡충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로 인한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기간 내 대변 검체를 채취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약 6주 후 확인 가능하며, 양성 판정 시 무료 치료가 지원된다.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으로, 담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인체 내에서 최대 30년까지 기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밀양은 낙동강과 밀양강 등 하천이 많아 주민들이 민물고기를 섭취하는 경우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에게 연 1회 정기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간흡충 감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며 “무료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건강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