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전재수 출판기념회 돈봉투 의혹 선관위 조사 의뢰”
주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 제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의 출판기념회 돈봉투 의혹 관련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주 의원은 이날 “전재수 출판기념회에 돈봉투 사진이 여러 장 찍혔다. 책값은 2만 원인데, 돈봉투에 30만 원이 들어 있다”며 “국민을 위해 돈봉투 금품 정치를 근절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해당 의혹 관련 중앙선관위 유권해석 의뢰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의례적 축하금이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지만, 정치 활동을 위한 것이라면 정치자금부정수수죄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 의원은 “황당한 ‘줄타기 답변’”이라며 “그래서 전재수 돈봉투는 정치자금법 위반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금 30만 원은 의례적 축하금이 아니다. 국회의원도 청탁금지법상 경조사비가 5만 원으로 제한된다”며 “지방선거 직전 전재수 의원이 받은 돈은 정치 활동용임이 너무나 명백하다. 3000명이 모였다고 하니, 10만 원씩 걷어도 현금 3억 원이다. 이런 것을 허용하면 국회의원 후원금을 1억 5000만 원으로 제한하는 의미가 없다”고 비판헀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 관련된 일은 없었고,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