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공영자전거 12만 건 이용… 진주 ‘자전거 도시’ 인증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만여 명 가입…인구 10% 수준
1인당 4번 이상 ‘하모타고’ 이용
신규 대여소 설치…운영시간 확대

진주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 지난 2024년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 지난 2024년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설치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치된 지 1년여 만에 이용 건수 12만 건을 넘어섰는데, 전국 대표 ‘자전거 도시’ 진주시의 명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진주시는 12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와 진주역 희망공원에 새로 설치된 공유형 자전거 ‘하모타고’ 무인 대여소를 점검했다.

‘하모타고’는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1월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약 3만 600여 명의 시민이 회원 가입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12만 6000여 건을 기록했다. 진주시 인구가 34만 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전체 10%가 회원 가입했고 1인당 4번 이상 ‘하모타고’를 이용한 셈이다.

하모타고 운영 성과는 진주시는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진주시는 1999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자전거 중심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전거 전담 부서를 설치했고 2010년대에는 자전거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했다. 전국 10대 자전거 도시라는 명칭이 알려진 것도 이즈음이다.

지난달 말 기준 약 3만 600여 명의 시민이 하모타고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12만 6000여 건을 기록했다. 진주시 제공 지난달 말 기준 약 3만 600여 명의 시민이 하모타고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12만 6000여 건을 기록했다. 진주시 제공

남강 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겸용 도로와 산악 도로 등 20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는 인구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도 잘 마련돼 있다.

진주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하모타고’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접수된 시민 요구를 반영해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오전 7시~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했다. 또한 접근성과 대중교통 연계성을 고려해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무인 대여소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진주시 내 무인 대여소는 기존 35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규 대여소는 주거·상업지, 학교, 교통 거점, 공원 이용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자전거와 버스·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가 설치로 철도 유휴 부지 자전거도로와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주변 미관 개선 사업과 맞물려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정비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행복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