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남 기초단체장 ‘경선 각축전’ 치열할 듯
민주당, 2차까지 38명 신청…양산시 8명 최다
국민의힘은 76명…‘중앙당 공천’ 창원시 9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기초단체장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창원시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부산일보 DB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일부 경남 기초단체장 공직후보자 공천에 신청이 몰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0일 기준 기초단체장 공직후보자 공천에 총 3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18개 선거구 중 양산시에 가장 많은 8명이 몰렸다. 이어 창원시 4명, 진주시·사천시 각 3명, 통영시·김해시·거제시·남해군·함양군 각 2명 등이다. 양산시는 영남권에서 민주당세가 두드러지는 낙동강벨트에 포함돼 경선부터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차 공천 접수까지 마쳤다. 일부 선거구 신청이 저조해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11일 공천심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추가 일정을 결정한다. 동시에 이번 주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해 주말께 경선 혹은 단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경선은 이번 달 말 시작한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0일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경남 기초단체장 공직후보자 공천에 총 76명이 신청했다. 영남권 세가 다소 약한 민주당보다 딱 두 배 많은 수치다.
선거구 중 창원시에 가장 많은 9명이 몰렸다. 특례시·대도시 기준으로 15명이 신청한 서울 강남구, 11명이 신청한 경북 포항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진주시·함안군 각 6명, 사천시·의령군·창녕군·하동군·거창군·합천군 각 5명, 양산시·고성군·산청군 각 4명, 거제시·남해군·함양군 각 3명, 통영시 2명, 김해시·밀양시 각 1명이다.
국민의힘은 인구 50만 명 이상인 창원시와 김해시는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것이 당초의 방침이었다. 중앙당 공천은 대개 전략공천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창원시의 경우 이번에 신청자가 9명이나 몰린 만큼 공천 배제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공천 대신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민의힘도 중앙당 공천이 곧바로 전략공천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심사를 거쳐 경선이나 단수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