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주 변경 절차 마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안정적 경영 환경 구축 기대”
‘컴포즈 커피’ 신화 양재석 회장, 전략적 주주 참여
“안정적 경영 환경·사업 고도화 기반 마련” 평가
지난해 12월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가 신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최대 주주 변경 절차를 마치고 경영 안정성 강화를 통한 디지털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자사의 최대 주주 변경 절차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대 주주로 등극한 (주)포커스에이아이는 기술·재무 전략적 파트너로서 비단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과 사업 확장에 대한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주)포커스에이아이는 (주)위허브가 2024년 인수한 기업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커피 전문기업인 제이엠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이 최대 주주로 등재돼 있다. 양 회장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에 약 4700억 원에 매각해 화제가 된 기업가다.
비단은 이와 함께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사내이사로는 홍성기 (주)위허브 대표이사와 이석준 포커스에이아이 전무가 선임됐다.
비단은 이번 최대 주주 변경이 단순한 지분 구조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사업 고도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실물 자산(RWA) 기반 디지털금융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최대 주주 변경을 통해 재무와 기술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경영 환경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RWA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비단이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은 실물자산 토큰화 거래소로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거래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비단이 참여한 KDX 컨소시엄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최초 STO 장외거래소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KRX(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BNK금융그룹 등 40여 개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본인가를 거쳐 STO 장외거래소가 부산에 설립되면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자산 유통 플랫폼을 운영해온 비단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