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존재감 약해진 군소정당...각 정당 대표 총출동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27일 부산 방문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지원사격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28일 민생 현장 순회
부산서 존재감 약화…지지율 반등할지 관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잇달아 부산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다. 오는 6·3 지방선거 부산 지역 출마 예정자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지원사격으로 풀이된다. 이들 정당 모두 부산에서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인데, 당 대표의 방문으로 지역에서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의 부산진구 서면 선거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다. 행사 이후 이 대표와 정 대변인은 서면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당 대표가 부산시장 출마 예정자의 첫 행보에 발을 맞춘 것으로, 부산 내 입지를 다지고 민심 구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오는 28일 부산·울산 민생 현장을 잇달아 순회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1시에는 울산 울주군 남창 옹기종기 전통시장을 찾는다. 이후 남울주 산폐장위기 대응연대 등 시민단체와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장군의 경우 조국혁신당 정진백 기장지역위원장이 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는 정 위원장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홍보의 성격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대표가 부산을 방문하는 건 최근 이들 정당의 낮은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부산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과는 달리 현재 유권자들의 표심은 냉랭하다. 부산 MBC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0~21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질문한 결과, 개혁신당 2.3% 조국혁신당 2.0%에 그친다. 출마 예정자들을 제외하곤 이들 정당의 부산시당도 눈에 띄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부산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
이에 지방선거 전까지 정당 지지율이 지금처럼 3%도 채 넘기지 못한다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부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단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한 시점에 각 정당의 대표가 일찌감치 격전지인 부산을 찾는 만큼, 이들의 방문 이후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