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부산 ‘빕 구르망’ 20곳 선정…3곳 신규 합류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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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밀집·송헌집·평양집 신규 포함
3월 5일 부산서 전체 셀렉션 공개

지난해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발간 행사에서 1·2·3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셰프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제공 지난해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발간 행사에서 1·2·3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셰프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제공

다음 달 5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를 앞두고, 미쉐린 가이드가 빕 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를 먼저 공개했다. 부산에서는 20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3곳이 새로 합류했다.

부산 빕 구르망은 2024년 첫 부산 지역 포함 발간 당시 15곳으로 출발해 2025년 19곳으로 늘었고, 이번에 20곳으로 확대됐다. 해마다 외연을 넓히며 지역 미식 기반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빕 구르망은 1인당 4만 5000원 이하 가격에 우수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완성도 높은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한다. 이번 2026 빕 구르망에는 서울 51곳, 부산 20곳 등 총 71곳이 포함됐다.

올해 부산에서 신규 지정된 곳은 뫼밀집, 송헌집, 평양집이다.

해운대구 우동 ‘뫼밀집’은 100% 국산 메밀을 직접 제면해 메밀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메밀 전문점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들기름 메밀과 물 메밀 등 비교적 단순한 구성 속에서 재료의 풍미를 살린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수영구 민락동 ‘송헌집’은 숯향을 입힌 떡갈비 한상차림을 중심으로 한 한식당이다. 두툼한 떡갈비와 기본 반찬, 된장찌개로 구성된 백반 형태의 메뉴를 선보인다.

북구 덕천동 ‘평양집’은 이북식 만두와 만둣국, 녹두전 등을 내는 식당이다. 직접 빚은 만두와 맑은 육수를 바탕으로 한 만둣국이 대표 메뉴다.

기존에 선정된 업장에는 돼지국밥, 냉면, 라멘, 대만 요리, 일식, 비건, 이탈리안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지역 향토 음식과 글로벌 요리가 함께 이름을 올리며 리스트의 폭을 한층 넓혔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올해 선정된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한국 미식의 깊이와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며 “전통에 기반한 음식부터 개성 있는 면 요리와 비건 요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부산은 각 도시의 식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정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은 미쉐린 가이드는 다음 달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발간 세리머니를 열고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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