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니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 조율 중…확정되면 발표"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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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놓고 인도네시아 측과 협의 중이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이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양측의 합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년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을 초청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지난) 9월 국빈 방한을 계획했다가 불발됐는데 이른 시일 안에 방한해달라"고 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9월에 방문하지 못해 죄송하다. 빨리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반둥 정치'에 대해 배웠는데, 여기서 나타나듯 인도네시아는 외교 분야에서 균형·전략적 자율성·협력·실리주의의 대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에서도 든든한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우 불안정한 안보 환경 속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가진 경험을 저에게, 혹은 대한민국에 많이 전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반둥 정치'란 1955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반둥회의'에서 실용주의 중립외교 노선이 중점적으로 다뤄진 데에서 파생된 단어다.


이 대통령은 또 "프라보워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을 잘하셔서 1주년 지지율이 80%를 넘겼다고 들었다. 놀라운 일이며 축하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도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대화 주제로 올리며 "인도네시아의 모든 젊은이가 K팝에 열광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은 음악과 춤 등으로 전 세계를 제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취임 후 2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만나 긴밀한 논의를 했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참여하는 것에 매우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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