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생명친화도시 부산 국제 콘퍼런스’ 개최
낙동강유역 공원의 새로운 미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생명친화도시 부산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및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등 정책 방향에 맞춰 낙동강 유역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필릭 모델로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국내외 전문가 및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필릭은 ‘자연을 사랑하는’을 뜻하며, 자연 요소를 공간에 통합해 심리적 안정과 웰빙을 높이는 설계 철학이다. 부산시는 2024년 5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필릭시티네트워크(BCN)에 가입해 인증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영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전문가와 국내 관련 학회, 대학,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생명친화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낙동강유역공원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강연]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기조강연으로 낙동강유역 공원의 새로운 청사진인 ‘낙동오원(洛東五園)’의 비전을 소개했다.
‘낙동오원’은 낙동강하구 일대 공원을 5가지 특색과 5가지의 가치로 함께 만들어갈 미래 비전을 뜻한다.
5가지 특색은 ①새들의 정원 ‘을숙도’ ②들풀의 정원 ‘맥도’ ③습지의 정원 ‘삼락’ ④꽃과 예술의 정원 ‘대저’ ⑤물과 빛의 정원 ‘화명’이며, 5가지 가치는 ①회복과 상생 ②서로를 연결 ③즐거운 일상 ④역사와 문화 ⑤모두와 함께를 말한다.
[특별강연] 해외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낙동강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우수사례에 대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특별강연 1] 싱가포르의 대표적 친환경 랜드마크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설계를 주도한 영국의 앤드류그랜트(Andrew Grant)가 ‘낙동강유역 공원에 대한 글로벌 관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특별강연 2] 싱가포르 만다이(Mandai) 생태 재생 프로젝트의 주역인 차이청지에(Tsai Chung Jay) 디자인 컨설팅 수석이 싱가포르 만다이 지역의 생태 재생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 마지막으로 낙동강유역 공원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 도시의 미래를 토론했다.
부산대 심지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특별강연자, 양건석 동아대 교수, 정욱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여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부산이 국내 최초의 생명친화도시로서 낙동강의 생태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자연과 사람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