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반발에…’ 부산시, 이슬람풍 정원 새 후보지 찾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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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국회의원 반대에 새 부지 물색
시, 부산 전역 대상으로 후보지 찾는 중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속보=부산 강서구에 추진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우호 상징정원(부산일보 2026년 1월 27일 자 8면 보도) 조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부산시가 새 정원 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사마르칸트시 우호 상징정원 부지를 검토하는 중이다. 당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2공구에 조성하기로 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시는 양 도시의 상호 친선 관계 증진을 위해 사마르칸트시와 부산에 상대 도시를 상징하는 정원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에코델타시티 내 1만㎡ 부지 면적에 17억 원을 투입한 이슬람풍 정원 조성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정원이 이슬람 종교 거점이 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공원 부지에 종교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시의 해명에도 반발은 누그러지지 않았다. 지난달 26일에는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 국회의원이 시 담당 부서에 연락해 정원 조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마르칸트시 우호 상징정원을 희망하는 지역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시 공원도시과 관계자는 “민원이 계속 들어와서 부지 위치 변경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부산의 다른 지자체들로부터도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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