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귀농인 주택 신축·수선비 저리 융자
최대 2억 5000만 원, 연 2% 적용
청년층엔 연 1.5% 파격 금리 혜택
오는 25일까지 행정복지센터 접수
경남 김해시가 청년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택 신축·수선비를 저리 융자 지원한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고금리 시대 주거비 부담으로 정착을 망설이는 청년과 귀농인을 위해 파격적인 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김해시는 농촌지역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한 농촌 주택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현장의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할 때 드는 비용을 지역 농협을 통해 저금리로 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에서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려는 실거주자나 무주택자,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귀농·귀촌인 등이다. 특히 농기계 보관창고 등을 포함한 연면적 150㎡ 이하 단독주택을 신축하거나 증축·대수선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제공하려는 농업 법인과 개인 사업주도 신청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건물 신축(개축·재축 포함) 시 최대 2억 5000만 원, 증축이나 대수선 시에는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다.
가장 큰 장점은 금리다. 일반 대상자는 연 2%의 저리 금리가 적용되며 만 40세 미만 청년층에게는 연 1.5%의 고정금리 혜택을 제공해 정착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다만 실제 대출 금액은 주택 감정평가와 농협 여신 규정에 따라 결정되므로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김해시는 신청자들을 상대로 우선순위를 검토해 다음 달 초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배정 물량은 총 3동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무주택자와 청년들이 김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