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창원 갈대밭에 불 지른 50대 덜미(종합)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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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12시 39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수변의 갈대밭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창원소방본부 제공 2일 낮 12시 39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수변의 갈대밭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시 한 갈대밭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약 3시간 만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2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아래 갈대밭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일대 갈대밭과 공원 부지가 불에 타 훼손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원 170여 명과 헬기 8대 등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3시간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창원시에서는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게 통행 자제와 대피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발송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인적이 드문 점 등으로 고려해 자연 발화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추워서 불을 피웠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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