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5월 수시·8월 정시요강 꼭 확인해 대입 전략 세워야
박경희 부산백양고 교사
2026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시 현장의 시선은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옮겨가고 있다. 고3은 대입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다. 수험생은 2027학년도 대입 일정에 맞춰 시기별 준비 사항을 차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이 반영되고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이 있는 만큼 내신 관리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 과목별 과정중심평가와 지필평가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을 고려해 실전 감각을 기르는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내신시험, 학력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연중 이어지는 만큼 주요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연간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대입 준비의 출발점이다.
2027학년도 주요 평가 일정은 3월 24일(화) 첫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4월 말 1학기 중간고사, 5월 7일(목) 학력평가, 6월 4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6월 말 1학기 기말고사, 7월 8일(수) 학력평가, 여름방학 이후 9월 2일(수) 모의평가, 9월 말 2학기 중간고사, 10월 20일(화) 학력평가를 거쳐 11월 19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이 가운데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졸업생 일부가 응시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각 시험 이후에는 오답 분석을 통해 학습을 보완하고 성적 흐름을 점검해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입시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5월 말 수시모집요강과 8월 말 정시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이미 공표됐지만 대학별 학제 개편이나 구조 조정 등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세부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면접, 논술, 실기 일정과 제출 서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해당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대학별 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1일(금) 통지되며, 이를 토대로 최종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게 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2027년 1월 4일(월)부터 7일(목)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고3 한 해는 일정이 촘촘해 부담이 크다. 다만 주요 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획적으로 대응한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시는 정보와 전략, 자기 관리의 축적된 결과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