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항공운항학과, 민간항공사 조종사 첫 배출
2019년 학과 창설 후 첫 쾌거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재학생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라대 제공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가 학과 창설 이후 처음으로 민간항공사 조종사를 배출하며 조종사 양성 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라대는 2019년 신설한 항공운항학과 1기 졸업생 가운데 학과 최초로 민간항공사 조종사 합격자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졸업생은 부산을 거점으로 한 지역 항공사에 취업해, 지역 대학에서 양성한 항공 전문 인재가 지역 항공사로 진출한 사례를 만들었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가 항공운항학과가 운영해 온 실무 중심 교육과 단계별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부산시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는 학생의 진로 목표와 역량에 따라 자가용 조종사 과정과 사업용 조종사 과정 두 개 트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용 조종사 과정은 국내 또는 해외 비행교육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조종사로서 기초 비행 능력과 항공 안전에 대한 이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사업용 조종사 과정은 미국 시에라 항공아카데미와 연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CPL(사업용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졸업 후 비행 교관으로 활동하며, 1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항공사 취업에 요구되는 실질적인 비행 경험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조종사 양성 특성화 교육을 한층 고도화하고, 지역 항공 산업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국내외 항공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